우리복지관에서는 남성장애인 일상지원 프로그램을 계획하여 지역 남성장애인들의 사회참여와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3일(목)에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주최하는 한려해상 푸른바다 오감나누리 프로그램을 상주은모래비치에서 활동을 하고 왔습니다. 남성장애인 일상지원 프로그램 이용자들은 오랜만에 휴가철로 사람이 많은 바닷가에 가본다며 전날 준비물 공지 연락에서부터 설래는 마음을 감출 수 없어 했습니다. 

물놀이를 염두해 두고 여벌의 옷을 준비하여라고 했지만 파도가 높아 안전상의 이유로 물놀이가 취소되자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의 안내에 따라 오전에는 미니테라리움 만들기 오후에는 수상휠체어 탑승 활동을 했습니다. ​직접 미니테라리움을 만들며 김oo 이용자는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직접 만들어서 집에 전시 할 생각을 하니 기분이 매우 좋다며 흡족해 하였습니다. 

임ㅇㅇ 이용자는 "집에 가 어머니에게 보여드릴거니까 열심히 할겁니다" 라고 말하며 열심히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점심식사 시간에 평소에 자주 접하지 못했던 밥버거를 먹으며 오랜만에 나와 바람도 쐬며 밥도 먹는다며 앞으로 이런 활동을 더 자주 하면 좋겠다고 이용자들이 공통된 생각을 말했습니다. 식사 후 수상휠체어 탑승 체험을 했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박ㅇㅇ이용자를 위해 임ㅇㅇ이용자가 휠체어 탑승을 도우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더운 날이지만 물가로 나와 발에 물을 적셔가며 수상휠체어를 타고 끌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용자 본인들은 수상휠체어를 타며 즐겁고 재밌는데 선생님들이 더운날 고생하시는 것 같다며 미안한 감정을 내비치는 이용자도 있었습니다. 계획된 프로그램이 모두 끝나고 집에 돌아 갈 시간이 되자 다음에 또 이런 곳에 오자며 아쉬움 마음을 감추지 못했지만 도와준 선생님들에게 감사인사를 잊지 않고 크게 인사하며 훈훈하게 마무리 했습니다. 앞으로도 남해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역 장애인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지역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장애인들 한분 한분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멋지게 살아가실 수 있도록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