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복지관에서는 지역 장애인들이 주간 동안 복지관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나아가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주간보호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7월6일, 7월 13일 목요일 2팀을 나누어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주최하는 한려해상 푸른바다 오감나누리 프로그램을 상주은모래비치에서 활동을 하고 왔습니다.

주간보호 이용자들은 바닷가에 간다는 것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물놀이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물놀이하고 싶다’,‘빨리 다음날 왔으면 좋겠어요’라며 엄청 들뜬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프로그램 당일 한려해상국립공원 선생님들의 바닷속 생물이야기와 국립공원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저 그 공원알아요!’,‘그 지역으로 가봤어요!,’,‘우와 팔색조라는 새가 있는 건 처음알았어요, 깃털색깔이 너무 이뻐요.’,'거머리풀은 처음 봐요. 육지에 있는 일반 풀이랑 너무 비슷하게 생겼어요.’라며 다양한 의견과 생각을 말씀해주었습니다.

공원에 대한 설명을 마친 후 작은 유리돔에 자신만의 테라리움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작은 유리돔 안에 자신이 넣고 싶은 다양한 자갈과 스칸디아모스를 넣으며 한 가지 색상으로만 넣는 이용자들도 있었고 여러 가지 색상을 섞어 알록달록한 테라리움을 만들고 가만히 지켜보며 만족해하는 표정을 지으며 소중하게 자신의 가방 안에 넣었습니다.

오감나누리의 하이라이트 활동인 수상휠체어 탑승하기! 이용자들이 수상휠체어를 타며 너무 편안해하며 바다를 구경하는 이용자도 있었고 탑승하기 무서워 선생님들과 함께 걸어다니는 이용자들도 있었습니다. 같이 걷다가 갑자기 장난을 치고 싶어 선생님들과 이용자들에게 물을 뿌려 도망가기도 하고 물을 뿌릴려다가 자신의 얼굴에 물을 뿌리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활동을 마쳐 복지관으로 돌아가는 길에 물놀이를 재밌게 하였는지 단잠에 빠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남해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역 장애인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지역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장애인들 한분 한분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멋지게 살아가실 수 있도록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