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7일(화)에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 ‘함께 걷다’ 프로그램을 실시하였습니다.

‘함께 걷다’ 프로그램이란 장애인, 노인, 임산부, 어린이 등이

남해군 내의 유명관광지 및 마을 등을 자원봉사자와 함께 걸어보고

일상생활 이동, 시설 이용 등에 불편함이 없는지 확인 및 개선해 보고자 실시하는 걷기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함께 걷다’는 남해군 생태관광협의회 옆 봉천교에서 섬호마을 회관까지 2.4km를

장애인과 자원봉사자가(남해군 자원봉사대학 1기 봉사단, 김태성 단장) 함께 걸었습니다.

비가 오지나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지만, 다행히 하늘도 우리의 걸음을 지켜주는 듯

오히려 덥지 않고 걷기에 좋은 날씨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봉천교에서 해안도로까지의 산책로는 걷기에 참 좋았습니다.

더운 여름에는 힘들 수도 있겠지만

오늘처럼 바람이 적당한 날의 걷기는 추천할만한 곳이었습니다.

조금 더 걷고 싶게 만들자면 계절꽃이 길에 피어 있으면 더 좋겠다,

많이 자란풀이 걸음을 방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개선해야 할 부분은 중간에 있는 목조다리가 높은 계단이라

휠체어는 건널 수 없고 노인은 오르내리기가 많이 불편했습니다.

해안도로에는 휴식할 수 있는 정자와 데크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바닥은 울퉁불퉁 잔디,

바닥과 데크의 높이는 같지 않아 휠체어가 오르려면 젊고 힘센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오를 수 없었습니다.

해안도로에는 ‘운전 중 서행’ 등을 안내하는 표시가 많이 부족했습니다.

이 해안도로는 남해바래길1코스(바래오시다길)에 해당됩니다.

장애인, 비장애인 누구든 남해의 바래길을 걷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남해군민일 수도, 관광객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도가 없는 길은 위험합니다.

‘걷는 이들을 위한 서행’ 등의 안전표시가 필요할 것입니다(물론 표시가 있습니다. 하지만 주의를 많이 기울여야 보이며, 

그 수도(이어어촌 체험마을 안내소에서 섬호마을회관까지 1개, 4.8km) 적습니다.).

장애인이 편안한 걷기가 될 수 있도록 도움주신

남해군 자원봉사대학 1기 봉사단원들에게(단장 김태성)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모두가 편안한 남해 여행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하며,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 ‘함께 걷다’ 프로그램은 앞으로 남해군이 이곳저곳을 걷겠습니다.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남해장애인종합복지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