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복지관에서는 지역 장애인들이 주간 동안 복지관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나아가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주간보호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 주간보호 이용자들과 함께 3월 야외나들이로 하동에 다녀왔습니다.

날이 점차 따뜻해져 산뜻한 마음으로 꽃구경을 하러 광양 유채꽃 단지와 하동십리벚꽃길에 다녀왔습니다. 유채꽃 단지를 보러가니 노란 풍경이 펼쳐지는 모습에 너무 이쁘다며 자신의 휴대폰을 꺼내어 사진을 찍고 가족들에게 보내기도 하고 봄이 왔다며 들뜨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렇게 유채꽃 단지를 걷다 강변이 보여 유채꽃과 강변따라 걸으며 여유를 느끼는 이용자의 모습에 덩달아 마음이 편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오랜 시간을 걷다보니 배고프다며 어서 점심먹으러 가자는 이용자들과 함께 곰탕을 먹고 하동야생차박물관에서 돈차 만들러 다시 이동하였습니다.

하동야생차박물관으로 이동하던 중 하동십리벚꽃길을 보니 다들 너무 이쁘다며 다시 핸드폰을 들고 연속적으로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이며 차가 많이 움직여 내려서 단체 사진을 못 찍는 모습에 아쉬워하여 다음에 남해에서 찍자는 약속을 하며 벚꽃 모습을 눈 속에 담았습니다.

하동야생차박물에 도착하여 손을 씻고 만들기를 진행하였으며 직접 녹차를 빻아보니 힘들다며 천천히 하기도 하고 다른 선생님의 도움을 받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돈차를 만드니 6개월~1년을 기다려야한다는 말씀에 이용자들이 돈차를 빨리 물에 녹여먹고 싶다며 너무 오래 기다려야하는 것에 대해 걱정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래도 자신이 만든 것이라 소중하게 들고 박물관 관람 후 복지관으로 돌아감으로써 3월 주간보호 야외나들이는 마무리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남해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역 장애인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지역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장애인들 한분 한분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멋지게 살아가실 수 있도록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