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해상 오감나누리 생태체험

우리복지관에서는 지역 장애인들이 복지관에서 다양한 문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연관람을 비롯한 여러 분야의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멈출 생각이 없는 줄 알았던 비가 그치고 해가 고개를 내민 7월 20일(목)에는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와 연계하여 “한려해상 오감나누리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직업적응훈련생들이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김●●훈련생은 들뜬 목소리로 “선생님! 우리 ○○씨를 바다에서 흠뻑 젖게 만들어버려요!”라고 이야기하자, ○○훈련생은 “그럼 저는 선생님한테 물을 뿌릴 거에요!”라고 맞받아치며 기대하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였습니다.

상주해수욕장에 도착하여 준비해주신 맛있는 도시락을 먹고, 본격적으로 만들기 체험이 시작되었습니다. 알록달록 이쁜 해초와 귀여운 조개조각과 고래 장식품까지 사랑스러운 재료들로 유리공을 꾸미니, 멋진 하나의 작품이 탄생하였습니다.

이후 그동안의 더위를 모두 잊을만한 시원한 물 속에서 수영하고 서로 물도 뿌리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알차게 노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간 노약자나 중증 장애인의 경우 휠체어가 해변에 접근하기 어려워 가까이 가서 바다를 보거나, 바닷물에 손을 담그는 등 여름철 해변을 체험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오늘은 무릎이나 다리가 조금 불편한 훈련생들도 수상휠체어 덕분에 멀게만 느껴졌던 물놀이를 안전하게 즐기고 올 수 있었습니다.

흠뻑 젖긴 했으나 그만큼 즐거웠던 여름날을 만들어주시고 누구 하나 빼놓지 않고 모두가 즐거웠던 물놀이를 경험할 수 있게 하나하나 챙겨주시고 도와주신 한려해상국립공원 관계자분들에게 큰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기억에 남을 하루하루를 늘려갈 수 있도록 행복한 세상을 함께 열어가는 복지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