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적응훈련반에서는 ‘가상 직업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가상 직업 프로그램이란 훈련생들이 직업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직업적응훈련반을 운영함에 있어서, 필요한 가상의 직업을 만들어 각자의 역할과 책임감을 높이는 프로그램입니다. 자신이 맡은 역할을 잘 수행했을 경우, 월급으로 훈련반에서만 사용되는 특별한 화폐(미소)를 지급합니다.

현재까지 가상직업은 보안관(점심시간 및 작업시간 전후로 인원확인), 마스크 관리자(마스크 착용 관리), 가게점원(물건판매), 한국전력(불끄기 및 냉난방기구 관리) 등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동안 받은 월급(미소)를 가지고 물건을 살 수 있는 판매장터를 열었습니다. 판매장터에는 견과류, 김, 스티커, 초콜릿, 치약, 칫솔, 핸드크림 등 훈련생의 기호에 맞춘 다양한 물건들을 전시해 뒀습니다.

판매장터가 열리고가게 점원인 이○○, 박○○ 훈련생은 “스티커와 핸드크림은 비싼데도 잘 팔리는데 김이나 양치도구는 왜 잘 안팔리는지 모르겠어요.”라고 이야기하며 잘 팔리는 물건과 잘 팔리지 않는 물건의 차이와 그 원인을 곰곰이 생각해보기도 하였습니다. 가게 점원은 “김이랑 아몬드는 낱개로 팔아서 싸게 팔아요~ 10미소에요 사세요~!”라고 홍보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비인기 품목인 아몬드도 불티나게 팔리며 총 540 미소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월급을 다 써서 사고싶은 것을 다 산 훈련생이 있는 반면 어떤 훈련생은 월급을 모아서 더 좋은 것을 살것이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갑에 소중히 보관하기도 하였습니다.

모든 돈을 소비한 훈련생은 “목 아프도록 마스크 착용 관리를 한 돈으로 갖고 싶었던 스티커와 핸드크림을 사니까 뿌듯하고 좋아요!”라고 전달하며 오늘의 상점은 아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복지관 판매 장터는 계속됩니다. 판매 장터에서 판매될 물품 후원도 받습니다^^(남해장애인종합복지관 김민정 사회복지사: 055-862-0012) 여러분의 도움으로 훈련생들의 인생에 즐거움으로 기억될 하루하루가 만들어집니다. 앞으로도 함께 행복한 세상을 열어가는 복지관이 되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