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촤~아 토독토독! 지글지글!’

오미산적 굽는 소리

‘스각스각! 탁탁탁!’

양파, 당근 등 각종 채소를 다듬는 소리

‘보글보글, 치이익 치이익’

계란찜과 불고기가 익어가는 소리

아침 일찍부터 소리와 냄새가 복지관에 가득했습니다.

설 명절을 맞이하여, 특별히 4찬을 준비한 만큼 일손이 부족할까 걱정이 되었는데, 

우리 집안일인 듯 밑반찬 조리봉사를 위해 다섯 분이 달려와 주셨습니다. 

오늘 밑반찬 조리 봉사에는 ‘박현주(장충남 군수의 부인)’여사님, 류덕점님, 김우선님, 류애란님, 김순조님의 손맛이 어우러져 풍성하고 맛있는 밑반찬이 되었습니다.

여기에 과거 복지관 재가복지 서비스를 받으셨던, 삼동면 ‘탁00’님께서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고 싶다고 하시며, 귤도 보내주셨습니다(귤 20상자).

맛난 밑반찬과 달고 상큼한 귤 1상자씩을 남해군 내 재가장애인 20가정에 전달해 드렸습니다.

음식 익어가는 소리와 냄새는 봉사자와 후원자의 정성이 듬뿍 담겨, 

장애인복지관 담장을 넘었습니다. 

그리고 미조, 남면, 노량, 서면.....등 밑반찬 서비스 이용자 20명의 가정에 고스란히 전달되었습니다.

명절이지만 코로나 19로 위축된 재가장애인들의 얼굴이,

 ‘하하, 호호, 까르르~’ 한 번만이라도 웃음으로 바뀔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피식~!’이라도 될 수 있길 바랍니다. 그 한 번이 활짝이 될 수 있을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손맛을 나누어주신 박현주여사님과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자 귤을 후원해 주신 탁00님께 감사드립니다.

모두들 코로나 19 조심하시고

그럼에도 더 행복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